Day 12코스-11km, 말 타고 올레길로가는 겨울이 아쉬워 몽골로 떠난다. 이른 새벽부터 공항 발권 창구에 줄을 서서 수하물을 부친다. 비행기가 출발한다. 아침 시간이 훨씬 지나 기내식을 먹는다. 영화 한 편을 보니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입국신고서를 제출하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제주올레 몽골지사 ‘뭉그너’씨와 코이카KOICA 봉사단원으로 일하는 김현정씨가 반갑게 우리를 마중한다.버스는 도중에 마트에 들러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점심 장소에 우리를 내려준다. 김치찌개로 배를 채운 우리는 몽골올레 2코스에 도착한다. 출
인천공항을 출발한 몽골항공 항공기는 무더운 서울 하늘을 뒤로한다. 기내식을 먹고 잠시 쉬려고 하니 어느덧 몽골 울란바토르 칭기즈 칸 공항이다. 현재 기온은 24℃. 굉장히 시원한 기분이 든다.기암괴석 바위산이 펼쳐진 몽골올레 2코스(11km)다음날 조식을 먹고 테를지국립공원에 있는 몽골올레 2코스 출발지에 도착해 인증 사진과 스탬프를 찍는다. 몽골올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광활한 대초원을 가로 지른다. 지역주민이 나담 축제(매년 7월 씨름·말타기·활쏘기 경기를 즐기는 몽골 전통 축제) 기간이라 쓰레기가 많다고 한다.
우리땅 독도에 가고자 고향 제주에서 늦은 비행기로 김포공항까지 간 다음 후포행 관광버스를 타려고 4호선 사당역으로 간다. 자정에 사당을 출발한 버스는 다음날 새벽 05시 15분 후포항에 무사히 도착한다. 오전 7시에 출발하는 울릉도행 배를 타려는데 파랑주의보가 내려 출항이 연기됐다는 비보를 접했다.아침을 먹고 빈 시간 동안 근처 등기산을 오른 다음 해파랑길을 트레킹하기로 한다. 등기산은 세계 유명 등대를 축소해 만든 모형들을 모아 놓은 등대 공원이다. 후포항을 출발해 대게 원조마을 가일리 황금대게공원을 지나 직산항까지 해파랑길 10